일요일 오전에 드뎌 예단드리고 왔습니다.
지방이라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고
왠지 긴장도 되고해서 잠도 약간 설쳤네요. (에효~)
언니가 작년에 결혼할 때 예단준비했던 곳이라
믿구 신청했답니다.
가격두 마니 착하구 언니도 시댁에서 많이 칭찬 받았던 걸루
알고 있어서 저두 살짝 기대가 되구요.
종로전시장으로 가서 상담했는데 예쁜 이불 넘 많았지만
그중에서 엄선(^^)한걸루 골라서 준비했으니
시부모님두 만족하시리라 은근 바라면서
예랑이 차타고 달려갔네요.
예단 필요없다고 하신 걸 외아들이라 이불은 꼭 해드리라고 부모님이
말씀하셔서 한실이불(누비)랑 여름이불(인견) 이렇게 준비했답니다.
막상 준비하니 마음은 홀가분 하더군요.~ㅋ
예랑이는 이불 큰 덩어리 보고 허걱!!! 크게 놀라더군요.
뭐하러 이런거하냐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흡족해하는게 느껴지더군요.(이긍~)
드디어 도착하고 현금예단비 드리고 예단이불이랑
마음의 선물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하면서 드렸더니
뭘 이런걸 준비했니 하시면서 수고했다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
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막상 함께 하나하나 포장을 풀러 보는데 겉보자기부터 포장이 예술이라는말이 절로 나왔답니다.
속에까지 겹겹이 이렇게 정성껏 포장하시는 줄은 몰랐는데
진짜 고맙게 느껴지더군요. 예단을 준비하는 신부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.(감동~^^)
바로 풀러서 덮어보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겠다고
선물받으신 티(^^) 마니 내주시는 시아버님 리액션도 감사했구요.
부담스러운 예단드리기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신 황금보자기
사장님과 실장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이제 시잡가는 동생은 없지만 친구들 모두 이리 보내겠습니다.
항상 발전하시고 10점만점에 10점플러스 드립니다.*^^*
(살짝 촬영한 사진 첨부해보아요~^^)